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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호르몬 변화, 체중 및 체지방 증가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인슐린이 충분하지 못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됩니다. 임신 전에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과는 달리 임신 중 발생한 당대사 장애를 말한다.
임산부 전체중 3% 내외에서 발생하며 고령의 임신부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령 임신일 경우에는 제2형 당뇨와 임신성 당뇨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밖에도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비만인 산모 등에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 걸리면?
엄마가 고혈당인 경우 뱃속의 태아도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엄마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엄마
-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
- 양수과다증
- 견갑난산
- 당뇨망막병증
태아
- 거대아
- 심장 비대
- 저혈당증
- 다혈증
- 황달
- 전해질 이상
- 태아 사망 등
임신성 당뇨병 진단은?
임신 초기에는 수시로 혈당을 측정하고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 부하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임신 초기에 음성으로 나왔던 사람이더라도 임신 주차가 진행될수록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 작용이 약해지기 때문에 임신 중기인 24주차~28주차에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체 임산부 중 3% 내외의 임산부는 임신성 당뇨병이 진단되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특히 비만, 가족력, 고령의 나이, 거대아(4Kg 이상)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검사를 꼭 받아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는 대부분 임신 기간 중 발생해 분만 후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2형 당뇨병과 발생 원인이 유사해 분만 후에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습관 및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만약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했던 임신부는 다음 임신 시 재발 위험이 50%가 되기 때문에 체중 감소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 방지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 중 주의사항 및 식사 방법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식전 95mg/dl 미만, 식후 2시간 120mg/dl미만을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가벼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식이요법의 목표는 식사후 혈당 상승 완화, 저혈당증 예방 및 완화, 적절한 체중 증가, 지질대사 정상화 등을 목표로 시작해야 하며, 하루 3끼 식사와 2번 또는 3번의 간식으로 계획하여 규칙적이고 균등하게 식사하고 간식은 나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혈당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 제한식을 권장하는데 전체 열량의 40~50%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당질 위주로 식사를 하게 되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질을 35~40g으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포만감을 주기도 하며 혈당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식사나 간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고 포화지방산이 전체 지방 섭취량의 3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주의할 점으로는 아침 첫 소변검사에서 케톤체 발생을 확인 후, 케톤이 발견되면 취침 전 간색량을 늘리고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카페인)의 경우 하루 두잔 분량인 3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염분이 많은 짠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식품이 좋을까?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류 및 칼슘 보충을 위한 하루 2잔 정도 양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열량이 적은 곤약, 해조류, 버섯류 등의 식품을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웹사이트에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식사요법이 기재되어 있는데,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출산 후에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출산 후 6주~12주 후에 포도당 부하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이 완치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이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임신성 당뇨가 없던 사람에 비해 약 7배 정도의 높은 빈도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식이요법 및 운동을 규칙적으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이후에 모유수유를 하면 산모와 아기 모두 향후에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신경을 쓰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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