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피부의 변화는 어떤게 있을까? (1)
목차
피부는 쇠약해지며 늙어갑니다.
아무리 깨끗한 피부를 가진 분이라도 안티에이징 케어(노화 케어)를 하지 않으면 피부는 확실히 쇠약해집니다.
비록 지금은 기미나 주름, 건조 등의 고민이 전혀 없더라도 매일 자외선 차단이나 충분한 스킨케어, 피부의 안쪽 이너케어를 하고 있는 사람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5년 후, 10년 이내로 피부는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50대 이후는 노화 변화가 뚜렷
50대 ~ 60대는 메이크업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뚜렷한 노화 변화가 나타나는 연령대입니다.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이나 피하조직의 위축에 따라 점차 윤곽의 형태도 달라지고, 신체 기능도 쇠퇴하기 시작하면서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피부 고민이 많아집니다.
50대부터는 피부 턴오버 주기가 45일로 늘어난다.
턴오버?
각질층은 핵이 없는 납작한 세포가 시루떡처럼 여러 겹 쌓여있는 모양으로 원래 각질세포끼리 촘촘히 밀착해 있으나 새로운 세포가 태어나면 이전 각질세포는 위로 밀려나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턴오버’라 하며, 하루에도 수백만 개의 죽은 각질세포가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다.
턴오버는 피부재생을 위한 필수 현상.
50대는 피부 턴오버가 45일 주기가 되면서 멜라닌을 포함한 오래된 각질이 대사 되지 않고 정착해 칙칙해 보이거나 기미가 짙어지는 등 '피부색'이 변화하며, 수분 유지력의 저하와 함께 장벽 기능도 저하되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감소와 얼굴 근력이 저하되고 그 위의 피부와 지방이 하강하는 등 피부 내부의 기능 저하에서 오는 피부 질의 저하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50대가 되면 피부 내부에 변화가 온다
어떤 변화가 대표적으로 생길까요?
처짐, 주름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쉽게 피로해지거나 살을 빼기 어려워지는 등의 체력 저하나 대사 저하를 느끼듯이 피부도 대사가 저하되어 감으로써 탄력이나 수분이 서서히 없어지고 주름이나 처짐이 나타나게 됩니다.
처짐
피부 처짐 촉촉하고 탄력 있는 젊은 피부는 피부 세포 분열이 왕성하고 신진대사를 반복함으로써 유연성과 탄력성 있는 피부를 유지하고 있지만 50대 이후부터는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감소 및 쇠퇴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상실되고 피부의 처짐이 나타납니다.
특히 진피층에서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이 항상 만들어져 피부에 탄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진피를 지탱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느슨해지면서 표피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고 피부 표면의 탄력은 상실되며 피부 처짐, 주름, 모공의 열림 등이 나타납니다.
지방층의 처짐 지방이 위축되고 변형되거나 섬유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지방층의 처짐이 나타납니다. 지방층과 피부 사이에는 미세한 무수한 섬유조직이 있어 지방층이 중력에 의해 어긋나지 않도록 단단히 연결하여 고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게 된 섬유가 늘어나 느슨해지면 진피층에서 지방층이 어긋나면서 얼굴의 처짐이나 주름이 나타납니다.
근육의 처짐 피부의 바탕이 되는 근육이 쇠약해지거나 늘어짐으로써 피부나 지방을 지탱할 수 없게 되고 처짐이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작고 가늘어짐에 따라 얼굴 표정을 만들어내는 근력도 점차 쇠약해져 축 늘어진 페이스라인이 되어 버립니다.
피부와 지방층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의 쇠퇴는 늘어짐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주름
👉 건조 주름
각층의 수분량이 감소함에 따라 생기는 미세하고 비교적 얕은 주름입니다.
피부의 수분량이 감소하면 피부 표면의 각층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결이 흐트러지고 결국 잔주름이 되어 나타납니다.
· 눈가와 입가, 뺨의 주름살이 느껴집니다.
👉 노화로 인한 주름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생산량이 감소하거나 자외선에 의해 변성·분해되면서 피부는 탄력을 잃고 처짐이 생기고 주름이 나타납니다.
· 눈썹 사이의 수직 주름
· 눈꼬리 주름
· 눈의 주름
· 마리오네트주름
👉 표정 주름
표정을 지으면서 생기는 주름을 말합니다. 같은 표정을 몇 번이고 반복함으로써 흔적이 남고, 무표정일 때에도 '표정 주름'으로 사라지지 않고 남아 버립니다.
· 미간의 세로 주름
· 이마의 옆주름
· 눈꼬리 주름
· 눈시울의 주름
· 마리오네트 주름
기미, 잡티
광(光)노화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다가옵니다. 자외선을 단 몇 분만 받아도 피부는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것이 몇 년~수십 년 쌓이고, 자외선을 계속 쬐면서, 기미나 주름, 늘어짐 등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광노화'입니다.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 등 거의 자외선을 받지 않는 부분의 피부는 부드럽고 반들반들해서 젊은 사람의 피부도 나이가 든 사람의 피부도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손등이나 얼굴 피부에서는 나이에 따라 피부 상태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것을 통해서도 자외선이 피부 노화와 깊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외선의 진짜 무서움은 바로 붉어지거나 검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되면서 일어나는 피부 변화 '광노화'에 있는 것입니다.
▼ 기미 주름은 '에칠아스코빌에텔'과 '엑토인'이 성분이 중요
오랫동안 받아온 자외선이 50대의 기미를 만듭니다.
기미의 대부분은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가 원인입니다.
몇 년~수십 년 전 무방비로 받았던 자외선 손상이 피부와 몸의 노화와 함께 기미가 되어 나타나는 노화의 신호입니다.
자외선 외에도 노화로 인한 턴오버 정체나 정신적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의 흐트러짐, 마찰이나 외상, 여드름 자국 등도 기미의 원인이 됩니다.
'기미'라고 해도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선천적으로 있는 주근깨나 멍, 생활 속에서 생긴 기미나 간반 기미 등 각각의 증상과 원인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반 기미란? 기미 중에서 여성 호르몬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기미를 ‘간반 기미’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자외선이나 유전의 영향으로 생기는 기미와 구분되는 것입니다.
얼굴의 기미 얼룩
얼룩이 생기는 4가지 원인
①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의 증가입니다.
피부 노화의 원인은 80%가 자외선입니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 UVB는 직접적으로 피부 세포를 공격해 DNA를 손상시킵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는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해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냅니다. 보통 자외선을 받지 않게 되면 멜라닌 색소는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턴오버에 의해 멜라닌 색소가 배출되어 원래의 피부색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피부세포의 DNA에 변이가 일어나면 멜라노사이트가 활성화된 상태로 남아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배출보다 과잉이 되어 버립니다.
턴오버 사이클이 흐트러져 멜라닌 색소의 배출이 정체되면 대량의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머물러 침착되어 기미가 생겨 버립니다.
② 활성산소에 의한 멜라닌의 증가입니다.
피부 노화의 원인은 80%가 자외선인데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 외에 자외선을 쬐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 진행이 높아지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는 편안한 상태보다 약 3배나 활성산소가 발생하고 활성산소에 의해서 멜라닌이 약 1.3배로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활성산소를 늘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이 '자외선'과 '스트레스'입니다.
③ 염증으로 인한 멜라닌 증가입니다.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면 염증으로 인한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려고 하는 기능이 활발해집니다. 그러면 멜라노사이트도 같이 활성화가 되고 멜라닌 색소의 생산이 촉진이 되면서 색소 침착이 일어납니다.
④ 호르몬 균형 붕괴로 멜라닌 증가
갱년기나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심하게 변동되어 기미가 생기기 쉽습니다.
생리 주기로 배란 후부터 월경까지 2주나 임신 중에는 멜라닌을 증가시키는 황체 호르몬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기미가 생기기 쉽습니다.
얼룩이 생기는 메커니즘
① 자외선을 받아 멜라닌이 만들어집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표피에 있는 멜라노 사이트로 신호가 보내지고 멜라노 사이트가 활성화되어 멜라닌 색소가 생성됩니다.
② 턴오버를 통해 멜라닌을 배출합니다.
표피 최하층에 있는 표피세포는 약 28일에 걸쳐 피부 표면으로 밀려 올라가며 보통 때가 되어 벗겨집니다.
자외선을 받아 생긴 멜라닌 색소도 턴오버에 의해 배출되어 점차 벗겨져 나갑니다. 이 턴오버 주기는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길어지고 30대에서는 40일이나 걸립니다.
멜라닌을 포함한 오래된 각질이 표면에 머물러 피부가 칙칙해 보이거나 기미가 더 짙게 보일 수 있습니다.
③ 많은 양의 멜라닌이 침착되어 얼룩이 생깁니다.
멜라닌 색소의 생성이 배출보다 과잉이 되거나 턴오버 주기가 길어지면서 멜라닌 색소의 배출이 막히게 되면 대량의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머물면서 침착되어 기미가 생기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기미를 방지하려면?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도 차단 필요
많은 분들은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양산 등으로 UV 차단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사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외선은 눈의 염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하수체를 거쳐 멜라닌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나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이 피부를 검게 만들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보습케어
피부가 건조해지면 장벽 기능이 저하되어 자외선 손상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되어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이 과잉되어 버립니다. 피부 건조는 턴오버를 저하시키고 멜라닌이 배출되지 않고 피부 속에서 정체되어 기미 악화로 이어집니다.
철저한 보습 케어를 지속함으로써 기미 발생 위험을 억제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미에 효과를 발휘하는 유효성분을 적극적으로 섭취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을 억제하여 생긴 기미를 옅게 하는 비타민 C와 L 시스테인입니다.
항산화 작용이 높은 플라센타와 픽노제놀, 알파리포산도 기미를 옅게 하고 기미가 잘 생기지 않는 피부를 만듭니다.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염증에는 트라넥삼산이 효과적입니다.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A, 혈류를 개선하는 비타민 E도 피부 미용에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미에 효과를 발휘하는 성분이 항상 몸 안에 충분히 있는 상태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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